이는 교육부가 13일 발표한 전국 일반대학의 올해 1학기 학생 변동상황에서 드러났다.
4월1일 현재 대학 재적생(在籍生)은 국공립대 36만1천4백50명, 사립대 1백22만6천5백5명 등 1백58만7천9백55명이다.
휴학생은 군입대생 27만8천5백20명, 일반휴학생 19만4천6백65명, 정원외 입학생 중 휴학생 1만1천4백94명 등 모두 48만4천6백79명으로 지난해 1학기보다 7만3천2백6명이 늘었다.
1학기의 재적생 대비 휴학생 비율은 97년 26.4%, 98년 27.8%, 99년 30.5%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학교를 떠난 제적생(除籍生)은 미등록 자퇴 4만1천1백65명, 성적불량 1천8백90명 등 4만3천99명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만5백22명이 늘었으나 이들 중 1, 2학년생이 71.6%를 차지, 다른 대학에 편입학하거나 재수하기 위해 자퇴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학기 현재 대학 재적생은 교육부가 허가한 정원 1백17만6천5백10명보다 35% 가량 많다.
이는 그동안 대학이 휴학생과 제적생 수만큼 편입생을 받아들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제적생 수만큼만 편입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편입학제도가 변경돼 이같은 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