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산업의학과는 “경기 부천시 춘의동의 한 테니스공 제작회사에서 10여년 동안 테니스공 접착일을 했던 장모씨(57·여)가 팔 다리 어깨는 물론 폐까지 굳어지고 있다”며 “이 증세는 접착제에 함유된 톨루엔 중독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13일 밝혔다.
톨루엔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간 신장은 물론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하는데 톨루엔 중독에 따른 신경장애성 직업병은 그동안 종종 있었으나 온 몸이 굳어지는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