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과 산업자원부 노동부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사고조사반(반장 울산지검 전호천·田浩千검사)은 14일 현장조사에서 수소첨가 반응기의 온도조절용 리사이클 오일 배관이 일부 떨어져 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사고조사반은 이에 따라 순간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오일배관이 파손돼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사고조사반은 이번 화재로 핵심시설인 직경 4m 높이 35m의 원통형수소 첨가반응기가 파손됐을 경우 교체작업을 하는데 6개월이 소요돼 피해액이 총 1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조만간 첨가반응기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