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고교 2곳서 175명 집단식중독

  • 입력 1999년 5월 18일 07시 27분


대구지역 2개 중고교에서 학교급식을 받은 학생 1백75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7일 대구 덕원고에 따르면 이날 학교급식소에서 점심을 먹은 9백여명 가운데 2학년 42명과 1학년 20명 등 62명이 복통과 오한 등의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학생들은 이날 돼지고기볶음과 열무김치, 삶은 양배추 등을 먹었다.

또 대건중에서도 14일 학교급식소에서 점심을 먹은 학생 1백13명이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여 증세가 심한 학생 5명은 17일 결석하고 등교한 학생 가운데 60여명도 복통 등을 견디지 못해 조퇴를 했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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