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갯머리」승진청탁 광양시장부인 구속

  • 입력 1999년 5월 24일 18시 52분


광주지검 특수부 김진숙(金辰淑)검사는 24일 남편의 부하직원 승진문제와 관련해 3천만원을 받은 김옥현(金沃鉉)광양시장의 부인 김선주(金善住·56)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3월 전남 광양시장 관사에서 광양시 직원 정모씨(47)의 부인이자 이 시청직원인 A씨(45)로부터 “남편을 승진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천만원을 받은 혐의다.정씨는 올 1월 지방직 6급에서 5급(사무관)으로 승진했다는 것.

검찰 관계자는 “김시장이 부인의 금품수수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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