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서베이]『복수 교원노조 바람직하다』47.2%

  • 입력 1999년 5월 24일 19시 10분


전교조에 이어 한국교직원노동조합(한교조)이 16일 출범해 복수 교원노조 시대가 열렸다. 이에 대응해 한국사립중고법인협의회는 ‘계약교사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일보사는 24일 한솔PCS 가입자 3백19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수 교원노조를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원복지 향상 등에 기여할 것’이란 대답이 47.2%로 높았다. ‘교원노조끼리의 경쟁이 심해 교육 현장이 혼란스러워질 것’이란 의견은 38.7%였다. ‘모르겠다’ 14.2%.

복수노조에 대한 우려는 남성(37.9%) 보다는 여성(45.5%)이 높았고 20대 33.3%, 30대 42.5%, 40대 이상 50.0% 등 나이가 많을수록 많았다.

사립학교단체들의 ‘계약교사제’ 추진에 대해서는 부정적 여론이 높은 편이었다. 49.1%는 ‘교사의 신분 불안정으로 교육적 부작용이 많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40.6%는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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