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金德中)신임 교육부장관은 25일 “대학의 의견을 수렴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이날로 예정됐던 사업공고를 취소했다.
김장관의 지시는 이 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할 대학들의 반발을 우려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장관 지시에 따라 사업 공고내용을 각 대학에 회람해 문건으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견 수렴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사업공고와 계획서 접수 등이 당초 예정보다 10일 가량 순연될 것”이라며 “사업 자체를 유보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 6개월간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사업 내용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이해찬(李海瓚)전장관이 교육개혁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이전장관이 1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하고 24일 발표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