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씨는 이날 문건에서 “이씨에게 옷값 대납 등을 요구한 적이 전혀 없으며 이미 청와대 사직동팀에서 이 사건을 몇차례에 걸쳐 철저히 조사해 모든 진실이 명백히 밝혀졌다”며 “그동안 사실 무근의 형체가 없는 말에 대응할 필요가 없어 사실이 밝혀지기만을 기다렸으나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이씨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씨는 또 “고위공직자의 부인이었던 사람으로서 큰 물의를 빚은 것은 부덕의 소치”라며 “이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문건은 서울 성북구 정릉2동 강전장관 자택 앞에서 배씨의 장남 강정욱씨(40)가 대신 배포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