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모교회 김모목사는 27일 “횃불선교회에 강론을 나갈 때 알게 된 이씨가 2,3월경 몇 차례에 걸쳐 ‘연씨에게 옷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힌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만남을 주선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김목사는 “이씨는 당시 나는 물론 이씨의 여동생을 부인으로 둔 O교회 하모 목사까지 입회해주기를 바랐지만 만남이 성사되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씨에게 이씨의 마음을 전했더니 연씨는 ‘좋다. 이씨에게 섭섭한 마음이 없으며 하나님 앞에서 화해하자’며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씨측은 “김목사로부터 화해 제의를 받은 적은 있으나 화해주선을 먼저 부탁한 적은 없다”며 “당시 최회장이 구속된 뒤라 적극적으로 거절하지는 않았지만 연씨에게 사과하지도 않았으며 굳이 사과할 이유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