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한겨레 제소] 정치권반응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28일 성명을 통해 “국민회의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한마디로 적반하장 격”이라며 “과거 야당 시절 김현철(金賢哲)씨가 한겨레신문을 상대로 20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할 때 언론탄압이라고 규탄했던 바로 그 정당이 이제는 언론을 협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민회의는 선거비용 ‘50억원 사용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터무니없는 음해”라며 “국민회의가 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보도로 인해 받을 타격을 생각하면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민련은 28일까지도 공식논평을 전혀 내지 않는 등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