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1일 광명시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서울 강서구 가양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서울 구로구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를 광명시 쓰레기소각장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이 방안에 최종 합의하면 현재 광명시가 추진 중인 하루 19만2천t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장(공사예정가 1천6백55억원)과 구로구가 추진중인 하루 3백t 처리 규모의 쓰레기소각장(공사예정가 4백50억원)은 건설할 필요가 없게 된다.
두 자치단체는 △위탁처리량 배분 방법 △기술이전 문제 △비용분담 방안 등에 대해 협상을 벌인 뒤 9월 수도권행정협의회에서 최종 합의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