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쓰레기-경기 오폐수 「빅딜」처리

  • 입력 1999년 5월 31일 19시 29분


경기도의 오폐수를 서울에서 처리해 주고 경기도는 서울의 쓰레기를 받아 처리해 주는 자치단체간 ‘혐오시설 이용 빅딜’이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는 31일 광명시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서울 강서구 가양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서울 구로구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를 광명시 쓰레기소각장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이 방안에 최종 합의하면 현재 광명시가 추진 중인 하루 19만2천t 처리 규모의 하수처리장(공사예정가 1천6백55억원)과 구로구가 추진중인 하루 3백t 처리 규모의 쓰레기소각장(공사예정가 4백50억원)은 건설할 필요가 없게 된다.

두 자치단체는 △위탁처리량 배분 방법 △기술이전 문제 △비용분담 방안 등에 대해 협상을 벌인 뒤 9월 수도권행정협의회에서 최종 합의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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