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월18일부터 2월3일까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대한 감사를 벌여 공사가 97년 8월1일부터 18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음식료품 특별기획전을 비롯한 5개 사업예산에 업무상 관련없는 중앙부처 공무원의 출장비를 편성하고 농림부 등 정부공무원 41명의 해외출장비로 6천6백10만원을 전용했다고 2일 밝혔다.
유통공사는 96년에도 농림부 직원의 해외출장비를 예산에 편성해 집행한 잘못으로 관련자들이 인사통보를 받았었다.
유통공사는 또 97년 11월 땅콩 1천5백여t(12억8천만여원어치)의 납품입찰을 하면서 입찰자격이 없는 업체를 참가시켰으며 이 업체가 낙찰받자 구매계약까지 체결했다고 감사원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