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변협 변호사 30명, 金법무 퇴임 촉구 성명

  • 입력 1999년 6월 3일 23시 26분


박영주(朴瑛柱·39)변호사 등 부산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30여명은 3일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의 퇴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변호사는 성명서에서 “김장관은 누구보다도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직책에 있는 만큼 부인이 관련된 ‘부패추문 사건’의 수사 결과를 떠나 도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현 정권이 국민의 분노와 여론의 질책을 외면한 채 정부의 권위와 이해관계만을 따지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과거 독재정권의 길을 답습해나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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