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에 따르면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1백36명중 외국에 머물거나 입원치료중인 경우를 제외한 1백4명에 대해 지난달 말 징병신체검사를 다시 실시한 결과 23명은 현역,13명은 보충역,15명은 면제,1명은 3개월내 재검판정을 받았다는 것.
나머지 52명중 19명은 병사용 진단서 등 서류보완을 이유로 판정이 보류됐으며 33명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정밀 신체검사를 받게 된다.
병무청은 재신검에서 현역이나 보충역 판정을 받은 36명은 입영연기를 허용하지 않고 8월말까지 모두 입대하도록 통보했다.
또 병무청은 외국에 머물거나 입원치료중인 사람들은 이달중 신체검사를 받도록 하고 정당한 사유없이 응하지 않으면 명단을 공개하고 고발키로 했다. 이번 징병검사는 검경군 합동수사부가 4월 병무비리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1백36명에 대해 병역면제 판정을 취소토록 병무청에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