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유도」발언]정부, 취중실언 결론

  • 입력 1999년 6월 8일 19시 39분


정부는 검찰이 한국조폐공사 노조의 파업을 유도했다는 진형구(秦炯九)전 대검공안부장의 발언을 근거없는 ‘취중 실언’으로 결론짓고 재조사 등 더 이상의 후속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은 8일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 해임을 발표하면서 “검찰의 자체조사 결과 진전부장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더 이상 조사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김실장은 “이번 사건은 복잡한 사안이 아니라 매우 단순해 확인절차가 빨리 이뤄졌다”며 “국민도 조사결과를 납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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