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상률·李相律)는 허위 매출전표를 만들어 세금을 포탈하고 관할 경찰서장에게 금품로비를 벌이려 한 혐의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옛 에메랄드)호텔 사장 문영규씨(67)를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와 엘루이호텔 나이트클럽 ‘줄리아나 서울’의 주인 서정옥씨(51·구속 후 보석조치)는 지난해 2∼7월 각각 부가세 2300여만원, 특별소비세 1억6000여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다. 검찰은 “이들은 나이트클럽 수입을 객실 사용료인 것처럼 허위 매출전표를 작성하거나 전표를 아예 없애는 방법을 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