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대입]전문대 증원 1만명선 억제

  • 입력 1999년 6월 9일 19시 30분


올해(2000학년도) 전문대 입학정원의 증가는 전년도(1만5620명)보다 크게 줄어든 1만명선에 그쳐 총정원은 29만4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9일 발표한 올해 전국 161개 전문대 입학정원 조정계획에서 수도권 전문대의 증원을 지난해 5260명보다 2000명 이상이 줄어든 3000명이내로 억제하고 입학정원이 2500명 이상인 인하공전 등 20개 전문대의 정원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입학정원이 3000명 이상인 동의공대 등 8개 지방 전문대와 행 재정 제재대상인 대구미래대 등 5개 전문대, 구조조정 차원에서 정원동결 계획을 제출한 20여개 전문대도 정원을 늘릴 수 없도록 했다.

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지방 사립 전문대의 기준은 지난해 ‘교원 교사(校舍) 확보율 각 55% 이상’에서 ‘교원확보율 60% 이상, 교사확보율 55% 이상’으로 강화됐다.

이밖에 제주관광대 영월공대 등 8개 전문대는 올해 입학정원을 40∼180명씩 모두 1040명을 줄이기로 자체 결정, 입학정원이 늘어나는 전문대는 전체의 절반에 못미칠 전망이다.

교육부는 7월 말까지 각 전문대로부터 정원조정 계획을 제출받아 9월중 입학정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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