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9일 발표한 올해 전국 161개 전문대 입학정원 조정계획에서 수도권 전문대의 증원을 지난해 5260명보다 2000명 이상이 줄어든 3000명이내로 억제하고 입학정원이 2500명 이상인 인하공전 등 20개 전문대의 정원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입학정원이 3000명 이상인 동의공대 등 8개 지방 전문대와 행 재정 제재대상인 대구미래대 등 5개 전문대, 구조조정 차원에서 정원동결 계획을 제출한 20여개 전문대도 정원을 늘릴 수 없도록 했다.
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지방 사립 전문대의 기준은 지난해 ‘교원 교사(校舍) 확보율 각 55% 이상’에서 ‘교원확보율 60% 이상, 교사확보율 55% 이상’으로 강화됐다.
이밖에 제주관광대 영월공대 등 8개 전문대는 올해 입학정원을 40∼180명씩 모두 1040명을 줄이기로 자체 결정, 입학정원이 늘어나는 전문대는 전체의 절반에 못미칠 전망이다.
교육부는 7월 말까지 각 전문대로부터 정원조정 계획을 제출받아 9월중 입학정원을 확정할 계획이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