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교육부가 최근 전국 1900여 고교를 대상으로 과목별 수행평가 시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국어과목의 경우 조사에 응한 전국 1918개 고교 가운데 ‘수행평가 점수를 전체의 40% 미만으로 반영하겠다’고 응답한 학교가 910개교(47%)로 가장 많았다. 30% 미만을 반영하겠다는 학교는 517개교(26%)였으며 50% 이상은 58개교(3%)에 불과했다.
수학과목의 수행평가 반영비율은 전국 1898개 고교 가운데 40% 미만이라고 응답한 학교가 892개교(47%)였으며 30% 미만을 반영하겠다는 학교가 537개교(28%)로 뒤를 이었다.
영어과목의 경우에도 전국 1917개 고교 가운데 40% 미만이 768개교(40%)로 가장 많았으며 30% 미만이라고 응답한 학교가 607개교(31%)였다.
과학 실업 등 실습이 가능한 과목의 경우 수행평가 반영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과학과목은 1892개 고교중 40% 미만이 527개교(28%), 30% 미만이 496개교(26%) 순이지만 50% 이상을 반영하겠다는 학교도 484개교(25%)나 됐다.
반면 예체능과목의 경우 50% 이상을 반영하겠다고 응답한 학교가 체육 83%, 음악 81%, 미술 80% 등으로 크게 높았다.
〈하준우·홍성철기자〉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