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교 대부분 『수행평가 예체능 50%이상 반영』

  • 입력 1999년 6월 9일 19시 30분


전국 대부분의 고교에서 올해 첫 도입된 수행평가 점수를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과목의 경우 50% 이상, 그 밖의 과목은 20∼40%를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교육부가 최근 전국 1900여 고교를 대상으로 과목별 수행평가 시행계획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국어과목의 경우 조사에 응한 전국 1918개 고교 가운데 ‘수행평가 점수를 전체의 40% 미만으로 반영하겠다’고 응답한 학교가 910개교(47%)로 가장 많았다. 30% 미만을 반영하겠다는 학교는 517개교(26%)였으며 50% 이상은 58개교(3%)에 불과했다.

수학과목의 수행평가 반영비율은 전국 1898개 고교 가운데 40% 미만이라고 응답한 학교가 892개교(47%)였으며 30% 미만을 반영하겠다는 학교가 537개교(28%)로 뒤를 이었다.

영어과목의 경우에도 전국 1917개 고교 가운데 40% 미만이 768개교(40%)로 가장 많았으며 30% 미만이라고 응답한 학교가 607개교(31%)였다.

과학 실업 등 실습이 가능한 과목의 경우 수행평가 반영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과학과목은 1892개 고교중 40% 미만이 527개교(28%), 30% 미만이 496개교(26%) 순이지만 50% 이상을 반영하겠다는 학교도 484개교(25%)나 됐다.

반면 예체능과목의 경우 50% 이상을 반영하겠다고 응답한 학교가 체육 83%, 음악 81%, 미술 80% 등으로 크게 높았다.

〈하준우·홍성철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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