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에는 차량 화재에 대비해 양쪽 길가에 3대씩 소화기를 비치해 놓고 있다.
그런데 누군가 소화기를 자꾸 훔쳐간다. 얼마 전 관리부서에서 소화기를 다시 비치하는 것을 보았는데 며칠도 안돼 또 없어졌다. 다른 터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터널에서 차량 화재가 나면 삽시간에 번져 대형 교통사고와 인명피해를 가져온다. 터널에서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기를 훔쳐가서야 되겠는가. 공용물에 손대는 얌체행위는 사라져야 한다.
유부안(전주소방서 봉동파출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