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7월 폭우 때 군부대에서 흘러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수십발의 포탄이 경기 연천군 임진강 상류에서 발견돼 공수부대 폭발물처리반 요원들이 수거작업에 나섰다. 군 당국은 주민의 신고에 따라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군남면 진상리의 임진강 상류 바닥에 40∼50발의 포탄이 묻혀있는 것을 확인,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 포탄은 96년 폭우 때 인근 사격장이나 군부대 탄약고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지역 관할부대는 지난해 10월 임진강 속에 잠겨있던 포탄을 모두 수거했다고 연천군에 통보했었다.
〈연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