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지난해에 검찰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고 얘기했는데 최근의 상황은 바로 서는 것이 아닌 것 같다”며 “파업유도발언은 검찰에 씻을 수 없는 타격을 줬는데 참으로 기막힌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또 “정리해고는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경제를 살리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할 수 없이 한 것”이라며 “이 어려운 상황에서 누가 파업을 유도하겠느냐”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런 점에서 이번 사건은 보통 교훈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한 자성과 결심으로 분발하고 공정한 법집행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국민회의 소속 의원 및 당무위원들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면서도 민심수습을 위해 당이 결속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