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이익치회장, 두아들 「몰래婚事」 화제

  • 입력 1999년 6월 11일 00시 04분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이 최근 한달 사이에 장남과 차남의 결혼식을 마치 ‘비밀작전’ 수행하듯 은밀하게 치러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달 하순 바이코리아펀드의 판촉을 위해 뉴욕을 방문중이던 이회장은 일행에서 슬며시 빠져나가 미국유학중인 장남 태홍씨(29)의 예식에 잠시 참석. 또 4일 강남 무역센터에서 치러진 차남 태정씨(27) 결혼식때도 회사에서 정상근무를 하고 있다가 다른 사람의 결혼식에 가는 것처럼 외출해 참석했다.

이러다보니 사내 임직원들은 물론 비서진조차 두 아들의 결혼사실을 까맣게 몰랐다가 이회장 자신이 10일 측근에게 귀띔을 해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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