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순 바이코리아펀드의 판촉을 위해 뉴욕을 방문중이던 이회장은 일행에서 슬며시 빠져나가 미국유학중인 장남 태홍씨(29)의 예식에 잠시 참석. 또 4일 강남 무역센터에서 치러진 차남 태정씨(27) 결혼식때도 회사에서 정상근무를 하고 있다가 다른 사람의 결혼식에 가는 것처럼 외출해 참석했다.
이러다보니 사내 임직원들은 물론 비서진조차 두 아들의 결혼사실을 까맣게 몰랐다가 이회장 자신이 10일 측근에게 귀띔을 해줘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