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도-전화料 고지서 통합…정부 하반기 시행

  • 입력 1999년 6월 13일 19시 53분


올 하반기부터 전기 가스 수도 전화료 등의 공공요금 고지를 일원화한 통합고지서가 발부된다.

자동차 명의이전시 필요한 서류도 자동차등록증 하나로 대폭 간소화되고 공공도서관의 개방시간도 회사원들이 퇴근후 이용할 수 있도록 연장된다.

기획예산처는 읍면동사무소 우체국 자동차면허시험장 등 국민과 접촉이 빈번한 기관의 서비스 개선방안을 이같이 마련,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자동차 명의이전 간소화〓자동차 명의이전시 현재는 인감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9가지 서류가 필요하다. 이를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간소화해 자동차 이전시 자동차등록증에 매도자가 서명함으로써 이전절차를 끝내도록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공공도서관 운영시스템 개선〓공공도서관은 이용시간이 오후 6시로 제한돼 있고 도서대출을 해주지 않아 불편을 주고 있다. 공공도서관을 미국 등 선진국처럼 지역의 정보센터로 활용한다는 목표로 회사원들도 퇴근후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시간을 연장하고 대출도 허용할 방침.

▽공공요금 고지서 통합〓전기 가스 수도 전화료 등의 공공요금 고지가 일부 분산돼 있어 가정에서 일일이 챙기기가 쉽지 않다. 기획예산처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공공요금 고지를 일원화한 통합고지서를 발부토록 할 예정이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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