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경비정 침범]해군참모총장『北 화기사용땐 즉각 응사』

  • 입력 1999년 6월 13일 19시 53분


해군참모총장 이수용(李秀勇·해사 20기)대장은 13일 오전 고속정을 타고 인천 옹진군 송림면 연평도의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북한 경비정들과 대치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대치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북측이 어선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우연히’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적은 있어도 이렇게 장기간 ‘의도적으로’ 침범한 적은 없었다. 해안어장을 사이에 둔 본격적인 신경전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전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장병들의 실수를 방지해 확전을 막는 것이다. 일단 선제공격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지만 장병들의 작은 실수가 의외의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장병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정신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북측이 화기를 사용하면 응사할 것인가.

“물론이다.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다. 화력은 우리가 월등히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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