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교수협의회와 전국 사립대교수협의회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반 부산대 학생회관에서 ‘BK21, 반민주적 대학정책의 전면개혁을 위한 전국교수대회’를 갖고 이 사업의 전면철회를 촉구했다.
교수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특정 대학에만 혜택을 주는 BK21사업은 대부분의 대학 수준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교육부는 개발독재식 교육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교수들은 이 대회를 마친 뒤 2.8㎞ 떨어진 부산 금정구 부곡동 부곡교차로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1조4천억원을 투입해 서울대 포항공대 등 5개 대학의 대학원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BK21사업’계획을 4월 발표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