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참여연대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등 20개 시민단체는 16일 오전 10시반 서울 종로구 안국동 참여연대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해군간에 교전사태까지 벌어진 것에 대해 심각히 우려한다”며 “남북 당국은 이번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의 갈등과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평화협정의 체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전국연합과 민주노총 전교조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각계 원로 28명은 이날 오전10시 서울 중구 명동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의 군사적 대결은 곧바로 미군이 참전하는 전면전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며 “한반도의 군사적 대결과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북―미평화협정 및 남북상호불가침협정의 체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