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환자 뱃속서 수술기구 발견…7개월만에 발견

  • 입력 1999년 6월 16일 19시 16분


종합병원 산부인과에서 자궁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30대 환자의 뱃속에서 7개월여만에 수술기구가 발견됐다.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성남 C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송모씨(34)의 뱃속에 볼펜 크기의 수술용 흡입기가 있는 것이 확인돼 15일 제거수술을 받았다는 것.

송씨의 남편 박모씨(45)는 “아내가 지난해 11월 이 병원 산부인과에서 수술을 받은 뒤 줄곧 복통을 호소해 몇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그때마다 병원측은 ‘장이 좋지 않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말했다.

〈성남〓박정규기자〉roche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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