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명은 “지금 남조선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무모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면서 나라의 정세를 일촉즉발의 긴박한 사태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21일로 예정된 남북 차관급회담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성명은 “남조선은 청와대가 앞에 나서서 강경대응을 지령하고 국방부장관이 직접 작전을 지휘하면서 우리 함정들에 수천발의 총포사격을 가하는 위험천만한 불장난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면전쟁의 불집이 터지지 않은 것은 어디까지나 우리 인민군대의 자제력과 인내성의 결과”라고 거듭 주장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