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수욕장 교통대책 마련 7∼8월 시행키로

  • 입력 1999년 6월 17일 02시 27분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지역 6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됨에 따라 해수욕장 교통대책을 마련해 7∼8월 두달간 시행키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20일부터 8월17일까지 오전 9시∼오후 8시 수영구 민락동 수영2호교∼해운대구 우동 동백사거리∼중동 미포6거리∼송정동 송정터널 입구간에 8t 이상 화물트럭의 통행이 전면통제된다.

또 이 기간 동안 해운대구 우동 조선비치호텔∼송림공원 출입구, 해운대 바다초소∼리베라백화점 진입로 앞 구간은 차량통행이 전면금지된다.

시는 이와 함께 시내버스 예비차량 75대를 투입하고 142번 183번 등 2개 노선버스 28대를 기장에서 일광해수욕장까지 연장 운행키로 했다.

이밖에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 해수욕장 주변에 임시정류소를 설치하고 해운대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 22개소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키로 했다.

한편 해운대구청은 해운대해수욕장에 200명이 동시에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일광욕장을 처음으로 개장키로 했다.

해운대구청은 이미 축구장과 비치발리볼장 탈의실 샤워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개장준비를 마친 상태다.

수영구청도 광안리해수욕장에 피서객 휴식공간인 녹지대 940여평을 마련중이며 사하구청은 다대포해수욕장에 500여대 주차규모의 무료주차장과 무료야영장 등을 갖췄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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