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1300개 단위노조 대표자 단식농성 합류』

  • 입력 1999년 6월 18일 20시 04분


민주노총은 18일 한국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과 관련,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 1300개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지역별로 단식농성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날 현재 명동성당에서 닷새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정부 여당이 서해 남북교전사태를 위기탈출의 기회로 여기고 있으며 정치권은 지루한 공방으로 진상규명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도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회의 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과 특별검사제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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