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황창규前신협회장등 6명 검찰 고발

  • 입력 1999년 6월 27일 19시 01분


금융감독원은 거액의 공금을 빼돌려 동생 사업자금으로 전용한 전 신용협동조합중앙회장 황창규(黃昌奎)씨와 관련자 등 6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의 특별검사 결과 황씨는 신협 경남연합회장으로 재임중이던 93년 11월∼99년 4월 경남항운신협 등 3개 신협 명의로 신협 경남연합회(현 신협중앙회)로부터 58억8000만원을 대출받아 이를 해당 신협에 입금시키지 않고 비밀계좌를 통해 동생에게 사업자금으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황씨와 관련 3개 신협 직원 5명 등 6명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단순가담한 신협 직원 30명은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