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나기 위해 Y대 지방캠퍼스에 놀러 간 적이 있다. 정문 입구로 걸어 들어가는데 승합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 이 승합차가 한 건물 앞에 서니까 학생들이 우르르 올라탔다. 친구로부터 “PC 게임방에서 학생 손님들을 태우러 온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놀랐다.
내가 “어떻게 학교 안에 게임방차가 들어올 수 있느냐”고 묻자 친구는 “게임방뿐만 아니라 당구장 등에서도 손님을 모으기 위해 온다”고 말했다. 요즘 대학가가 지나치게 유흥지대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호객 차량이 교내에까지 버젓이 들어오게 해서는 안된다. 이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