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와 삼성SDS유니텔이 7월 1일부터 6일까지 120시간 동안 진행하는 ‘체험! 인터넷 서바이벌99’ 행사에 3천여명이 참가를 신청해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행사는 5박6일동안 주최측이 제공하는 PC 1대와 현금 100만원으로 필요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구입하며 살아가는 것.
참가자들은 행사기간 중 서울 성동구 옥수동 삼성사이버아파트(15평형)의 정해진 방에서 생존게임을 벌이게 된다.
27일 마감된 참가신청에서 지원자들은 “컴퓨터만 있으면 5박6일 정도 갇혀 사는 건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심지어 “분유 기저귀 등을 주문하면서 아기와 함께 지내고 싶다”는 지원자도 있었다. “인터넷으로 업무를 보면서 연구보고서를 마무리하겠다”는 연구원과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지만 친구들로부터 파일을 받아 시험공부를 하겠다”는 고등학생 등 참가신청의 변도 가지가지.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는 한 지원자는 “각종 취업사이트에 이력서를 보내 정식으로 취직에 성공하겠다”고 밝혔으며 “오전9시부터 오후3시까지 주식투자에 매달리겠다”는 지원자도 상당수. “인터넷만으로 고객, 직원들과 접촉하면서 회사운영이 가능한지 시험해보겠다”는 사업가도 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니텔홈페이지(www.unitel.co.kr)를 참조하면 된다. 02―481―2526
〈김홍중기자〉kima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