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725점을 얻은 인천에 돌아갔고 부산과 경남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경기와 충남이 5,6위로 뒤를 이었고 전북과 전남은 사이좋게 7위 동률을 이루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인터넷에 개설한 홈페이지 평가에서는 인천이 230점 만점에 187점을 얻어 ‘베스트 홈페이지’로 뽑혔다. 이 분야 2,3위는 경기와 전북이 차지했다.
평가위원들과 본사 취재기자들이 16개 시도 단체장을 면담한 뒤 투표로 뽑은 ‘정보화 단체장 MVP’에는 고건(高建)서울시장과 심대평(沈大平)충남지사가 팽팽한 대결을 벌인 끝에 공동으로 선정됐다.
지자체 정보화의 실무주역인 정보화책임관(CIO)을 평가한 항목에서는 최창학(崔昌學)대구시 정보화담당관이 ‘최우수 CIO’로 뽑혔다.
이번 평가는 동아일보사가 지난해 실시한 ‘중앙부처 정보화평가’에 이은 후속작업으로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정보화가 전국 방방곡곡에서 골고루 이뤄지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동아일보는 이번 평가의 목적이 정보화에 앞선 지자체를 격려하고 처진 지자체를 자극하자는 데 있는 만큼 9위 이하의 시도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자세한 평가결과를 28일 각 시도에 E메일로 보내줄 예정이다.
안문석(安文錫·고려대교수)평가위원장은 “평가결과 정보화의 지역격차가 뚜렷이 나타났다”며 “지방자치단체들은 중앙부처에 비해 정보인프라가 뒤떨어졌지만 정보화에 대한 의욕이 높고 대민서비스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