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 북구청의 전자게시판 ‘자유의견란’에 한 공무원이 지방의원들의 의정 행태와 품행을 꼬집는 글을 띄워 큰 반향을 일으켰다.
24일 ‘이런 의원은 절대 되지 맙시다’란 제목의 글이 게시된 이후 하루 조회건수가 200건을 넘어섰고 이 글에 대한 찬반 의견도 만만치 않게 제기됐다.
이 공무원이 지적한 지방의원의 꼴불견은 5가지.
가장 먼저 꼽은 것은 △공무원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투덜대는 의원이고 그 다음은 △시도 때도 없이 구청을 들락거리며 사소한 일까지 참견하는 의원.
또 △자신의 ‘빽’과 인맥 등을 은연중에 과시하는 의원 △사업이권과 관련해 직원에게 은근히 압력을 가하는 의원 △바쁜 결제시간에 동장실에 앉아 감놔라 배놔라 하는 의원 등이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