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보은 초중생, 볼거리 집단 감염

  • 입력 1999년 6월 29일 18시 42분


최근 충북 보은과 청주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이 법정 제2종 전염병인 유행성이하선염(일명 볼거리)에 집단 감염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은군 W중과 청주시 G초등학교 등 3개 초중학교 학생 89명이 25일부터 현재까지 유행성이하선염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볼거리는 귀밑 침샘 부근이 붓고 발열과 두통 증세를 보이는데 환자로부터 나온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생후 15개월 정도에 볼거리와 홍역 풍진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맞는 MMR백신은 알려진 것과는 달리 평생 효력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10년 정도 유지된다”며 “볼거리에 걸리지 않으려면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한번 더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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