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장생활은 과장이 한계』…LG텔레콤 직원 설문

  • 입력 1999년 6월 29일 18시 43분


샐러리맨의 30%는 ‘나는 과장에서 직장생활이 끝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텔레콤이 29일 직원 3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30%는 ‘과장’, 11%는 ‘부차장’이라고 답했다. ‘사장’이라고 답변한 사람은 24%.

직급에 따라 기대치가 다른 점도 흥미롭다. 부차장은 10%, 과장은 15%만 사장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 반면 신입사원은 52%가 ‘사장이 될 수 있다’며 패기를 보였다.

‘직장생활을 몇살까지 할까’라는 질문에는 33%가 ‘30대까지만 하겠다’고 답해 IMF 이후 평생직장 인식이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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