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은 1월부터 5월까지 부정부패사범 2602명을 적발해 이중 1005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1685명이 적발된 것과 비교할 때 54% 가량 늘어난 것이다.
올해 적발된 부정부패사범 가운데 공직자는 중앙부처 과장급 이상 고위공직자 61명을 포함,모두 439명(구속 240명)으로 집계됐다.
비리 유형별로는 금융관련 사범이 865명(구속 325명)으로 가장 많고 △각종 공사관련 비리 315명(〃 119명) △병무비리 205명(〃 83명) △법조비리 119명(〃 72명) △납품비리 119명(〃66명) △세무비리 59명(〃 30명) 등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제난이 회복되면서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전반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으로 서민 생활과 밀접한 건축 환경 세무 등 16개 민원분야 중하위 공직자 비리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