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건의문에서 “정부가 꽃 소비를 인위적으로 제한해 화훼농가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화훼산업 육성 차원에서 문제의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화훼협회 충남도지부(회장 김춘복·金春福)도 정부가 공직자 준수사항을 발표한 뒤 화훼 수요가 급감하고 가격도 폭락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화훼협회 충남도지부에 따르면 서산 태안 당진 등 화훼단지 지역에서는 최근 1개월 새 장미 값이 10송이에 2000원에서 800원까지 폭락했다.
화훼협회 관계자는 “꽃을 출하하기 위해선 3년여의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정부가 느닷없이 화분 및 화환 규제조항을 발표해 화훼농가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