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캠프 참사]유족들『모기향서 발화 믿을수 없다』

  • 입력 1999년 7월 5일 00시 16분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가 모기향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가 밝힌 데 대해 희생자 유가족들이 반발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4일 국과수 수사가 처음부터 누전 가능성을 배제한 ‘짜맞추기식 수사’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후 합동분향소가 있는 서울 강동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화 직전 건물이 정전된 점 △301호의 화재훼손 정도가 크지 않은 점 △인화성 물질과 발화경위에 대한 설명부족 등을 근거로 국과수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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