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고양시지구 前회장등 2명 고발키로

  • 입력 1999년 7월 5일 19시 24분


국민회의는 5일 지난해 ‘6·4’지방선거 당시 당 외곽조직인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연청)가 불법선거운동을 했고 당으로부터 활동비를 지원받았다고 주장한 연청 고양시지구 전직 회장 고철룡(高哲龍)씨등2명을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은 이날 확대간부회의 후 “지난해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족된 부정선거감시단 활동을 위해 5월31일 중앙당이 경기도내 38개 지구당에 290만원씩 지급했다”며 “이는 선관위에서 지급된 선거보조금을 합법적으로 지출한 것으로 선거 후 선관위에 지출항목을 신고하는 등 모든 것이 합법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박부대변인은 “따라서 연청 조직이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고씨 등은 지구당의 대리인으로 돈을 수령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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