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편입학, 2학기 1만명 밑돌듯…전국 82개大 실시

  • 입력 1999년 7월 6일 19시 50분


6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82개대가 99학년도 2학기 편입학 전형을 실시한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2학기 편입학 모집요강을 낸 대학은 국립 6개대 1115명, 사립 34개대 5078명으로 모집요강을 낼 예정인 대학을 합쳐도 지난해 2학기 2만1000여명, 지난 1학기 4만여명에 비해 정원이 크게 줄어 1만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육부가 지방대생들이 편입학을 통해 수도권 대학으로 대거 옮겨 발생하는 ‘지방대 공동화’를 막기 위해 편입학 정원 산정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대학의 모집인원은 2000여명에 불과해 평균 10대 1 이상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등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원서접수를 끝낸 동국대의 경우 23명을 모집하는 서울캠퍼스 일반편입학(대학 2년 수료자나 전문대 졸업생 대상)에 335명이 몰려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는 일반편입학의 경우 서울캠퍼스 128명, 서창캠퍼스 46명 등 174명을 선발하며 대졸자를 대상으로 한 학사편입학은 실시하지 않는다.

주요대 정원은 △강원대 일반 181명, 학사 79명 △경상대 일반 147명 △금오공대 일반 35명, 학사 56명 △충북대 일반 122명, 학사 140명 △동덕여대 일반 117명, 학사 60명 △성신여대 일반 112명, 학사 28명 △숭실대 학사 78명 △홍익대 일반 305명, 학사 72명 등이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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