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리덤하우스 보고서]한국 언론자유 50위

  • 입력 1999년 7월 7일 19시 19분


미국의 민주주의 옹호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한국의 언론자유 수준을 세계 193개국 중 50위로 평가했다.

프리덤하우스는 올해초 인터넷에 올려놓은 ‘99년 세계 언론자유 지도’에서 “한국 언론은 개혁적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취임 후에도 정치권이 제공하는 자유를 만끽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은 언론자유를 지수로 계량화했을 때 28점을 얻어 자유스러운 상태를 나타내는 0∼30점 범위 안에 들어 언론이 자유로운(free) 나라군에 속했다.

이 단체는 한국 방송매체들은 광범위한 자율권을 누리고 있으며 시청자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주로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신문매체는 여전히 자기검열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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