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노조는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조합원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출정식을 갖고 13, 14일 이틀간 신용사업 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번 임시국회에 상정된 농업인협동조합법안이 통과될 경우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 결의문을 통해 “정부와 여당이 축산농민조합원과 개혁당사자인 축협의 의견을 묵살한채 협동조합 통합법안 통과를 일방통행식으로 진행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업인협동조합법(가칭)으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로 넘어간 협동조합 통합법안은 지난 9일 농림해양위원회에 상정된데 이어 13일 농 축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가 열렸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