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기름은 이 공장 하수관을 통해 인근 매포천과 단양읍 별곡리 단양군상수도사업소 정수장 인근인 남한강 상류지역까지 흘러들어 폭 100m 길이 1.7㎞의 띠를 형성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야근하던 이 회사 직원들이 유압펌프를 이용해 유류 저장탱크에 벙커 C유를 넣는 과정에서 밸브를 잘못 조작해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단양군은 매포천 입구와 ‘단양 8경(景)’ 중 제1경인 도담삼봉 인근 등에 오일펜스를 치고 흡착포를 뿌렸으나 기름띠가 광범위하게 펴져 있어 이를 제거하는데 일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단양〓지명훈기자〉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