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2001년 착공…김포공항∼방이동구간

  • 입력 1999년 7월 14일 18시 36분


서울 김포공항과 송파구 방이동을 잇는 서울지하철 9호선 38㎞ 노선이 확정됐다.

또 성산대교 남단 강서구 염창동 올림픽대로 염창인터체인지(IC)에서 강남구 일원동 수서IC까지 34.2㎞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2001년 상반기 착공된다.

고건(高建)서울시장은 14일 이같은 내용의 서울 도심교통 개선책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지하철9호선

3기 지하철의 첫 노선인 9호선은 김포공항∼당산∼여의도∼노량진∼동작∼강남고속버스터미널∼제일생명사거리∼코엑스∼올림픽공원∼방이동까지 서울 한강 이남지역을 동서로 횡단한다. 구간내에 13개 환승역을 포함해 모두 37개 역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김포공항∼강남구 역삼동 제일생명사거리까지의 25.5㎞는 2001년 착공, 2007년 완공할 예정이다.

9호선은 국내 최초로 완행과 급행 전동차를 별도로 운행하는 이원체제로 운영되며 급행 전동차는 13개 환승역에만 정차한다.

◆강남순환고속도로

시는 염창IC에서 목동∼금천나들목∼소하∼서울대∼사당∼양재를 거쳐 수서IC에 이르는 기본노선을 마련했다. 시는 이 기본 노선도를 토대로 다음달부터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구체적인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순환도로는 4∼6차로로 만들어지며 △18.7㎞는 고가 △9.9㎞는 터널 △5.6㎞는 일반 도로로 각각 건설된다. 총공사비로 2조600억원을 잡고 있다.

〈이기홍·서정보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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