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0시반경 자신이 운영하는 D식당에서 전남편 김모씨(44)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김씨가 술에 취해 욕설을 하자 미리 준비한 극약을 맥주잔에 타 마시도록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의처증이 있는 김씨와 96년3월 이혼했으나 자녀양육 문제 등으로 최근 다시 동거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A씨는 경찰에서 “당시 말다툼을 하다 자살을 하려고 내 잔에 극약을 넣었으나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남편이 마시는 바람에 숨졌다”고 주장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