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유차장검사와의 일문일답.
―주씨에 대한 혐의 내용은….
“아직 확인된 사실이 없다. 현재까지는 피의자 신분인지 참고인 신분인지를 밝힐 수 없다.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되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철야조사를 할 것인가.
“밤샘조사가 불가피하다. 현재 경기은행 관계자 등과 4자 대질신문을 벌이고 있으나 각자 진술이 엇갈린다.”
―주씨가 조사에 순순히 응하고 있나.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영장 청구가 가능할 것 같나.
“현재로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임지사 소환 여부는….
“주씨에 대한 조사도 끝나지 않은 상태다. 임지사 소환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
―서이석 전경기은행장이 주씨에게 준 돈의 액수는….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
〈인천〓박정규기자〉 jangk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