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입관식은 오전 9시30분경부터 국과수 별관 1층 부검분석실에서 국과수측 부검의와 유가족대표,친인척등 1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유가족들은 꽃 인형 신발 등 숨진 자녀들이 평소 좋아하던 물건을 관에 넣은 뒤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오열했다.
쌍동이자매 가현 나현양의 고모 고미라(高美羅·35)씨는 2개의 수영가방안에 종이접기를 좋아하던 조카들을 위해 색종이와 아이들의 이름이 적힌 성경책 등을 넣으며 울음을 떠뜨렸다.
한편 입관절차를 마친 시신들은 아직 장례절차 등이 결정되지 않아 다시 국과수 시신보관실에 안치됐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