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지역인 서울 중랑천 지류의 우이천변 월계4거리 일대가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아파트 1200여 가구가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성북구 장위동 304, 노원구 월계동 871의3 일대인 우이천변 좌우쪽 7만4560㎡를 ‘장월택지개발지구’로 지정키로 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람공고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달말 지구지정을 고시, 사업에 착수해 2003년경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은 20만㎡이하 부지의 경우 지구지정 권한을 건설교통부장관에서 시 도지사로 위임하는 내용의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공포된 후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첫 택지개발지구가 된다.
〈김경달기자〉 dal@donga.com